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드라마 심리] 스위트홈 결말에 대한 심리적 해석

by thinkshow 2024. 7. 29.
728x90
반응형

스위트홈 결말에 대한 심리적 해석

 

1. 스위트 홈의 지금까지 줄거리(결말 스포일러 포함)

시즌 1은 가족을 잃고 황폐한 그린홈 아파트 단지에 이사온 은둔 고등학생 차현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철거직전의 아파트에서 집에만 틀어박혀 있던 현수는 자살할 날짜를 정해놓고 있었지만 세상이 먼저 망해버렸다. 국가재난경보가 발령되며 전염병인지 모를 이상한 현상으로 인해 주민들은 가장 깊은 욕망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기괴한 괴물로 변신하게 된다. 현수는 자신이 감염된 것을 발견했지만 은혁의 주도로 주민들은 현수의 상황에 따라 추방을 할건지에 대한 투표가 진행하게되고 제어가 가능한 현수를 통해 그룹 방어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전직 소방관 서이경, 의대생 이은혁 등 주민들은 점점 커지는 위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뭉친다. 그들은 건물을 강화하고, 보급품을 배급하며, 누구를 구하고 신뢰할 것인지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에 직면한다. 각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를 탐색하여 개인적인 트라우마와 동기를 드러낸다. 괴물들의 위험이 커질수록 내부 갈등이 발생하며 집단의 결속력이 시험대에 오른다. 강력한 괴물과의 극적인 대결로 정점에 이르며 건물은 포위당하고 인간성을 유지하기 위해 싸우는 현수의 운명은 불확실해진다.

스위트홈 시즌1

 

시즌 2에서는 그린 홈 생존자들이 건물 안팎에서 점점 더 커지는 위협에 직면하면서 생존 이야기가 이어진다. 은유와 지수는 대피소를 탈툴하여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현수는 실험을 달하던 도중 자신이 괴물에게 특별한 힘을 발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남편을 찾아다니던 서이경은 수색중에 남편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고 은유와 지수는 스타디움 지하인 새로운 대피소로 들어간다. 은혁을 찾아다니던 은유는 서이경의 딸인 소녀를 만나게 된다. 스타디움 내부에서는 생존자들을 지켜주는 군인들간의 충돌이 발생하고 스타디움 밖으로 나간 은유는 현수와 짧은 재회를 하고 괴물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새로운 캐릭터가 자신만의 비밀과 기술을 가지고 전투에 합류하며 변신을 위한 현수의 고군분투는 더욱 심해지고 그룹 내 등장인물의 관계도 복잡해진다. 이번 시즌에서는 개인의 뒷이야기를 더 깊이 파고들어 각 캐릭터의 과거와 동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잠재적인 치료법의 발견은 희망을 불러일으키지만, 통제권을 놓고 서로 다른 세력이 경쟁하면서 갈등이 촉발한다. 

스위트홈 시즌2

시즌 3에서는 생존자들이 더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그린홈을 넘어 확장한다. 외부 세계는 새로운 유형의 괴물과 적대적인 인간 세력이 복잡하게 얽히며 생존자들에게 훨씬 더 위험한 상황으로 전개된다. 변신을 둘러싼 현수의 내부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며, 이경의 내면에 인간의 모습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이경을 구해내기 위해 온힘을 다한다. 은유는 현수가 괴물에 의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현수의 자아를 깨워내기 위해 노력한다. 이은혁은 신인류라는 존재로 나타나 차현수와 함께 괴물에 맞써 싸우고자 스타디움을 향해 간다.  상욱은 자신의 아이를 찾아 완벽한 하나의 괴물로 거듭나기 위해 스타디움으로 아이를 찾아 나선다. 이경은 상욱의 의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지만 결국 상욱에 의해 죽고 만다. 은혁과 현수와 함께 스타디움으로 향하던 은유는 자신이 괴물화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가지 않는다. 현수와 은혁은 스타디움에서 생존자들을 대피시키고 괴물들과 혈투를 벌이지만 마지막에 상욱은 허무하게 진짜 상욱의 내면과 남상원의 내면이 부딫히며 결국 불속으로 홀로 뛰어드는 결말을 맞이한다. 마지막 생존자들이 신인류와 만나 다시 그린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스위트홈 시즌3

 

2. 스위트홈 심리적 결말 해석

'스위트 홈'은 궁극적으로 혼돈 속에서 생존, 인간성, 변화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극한의 상황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최고의 결과와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강조하면서 캐릭터의 심리적, 감정적 깊이를 보여준다. 각 등장인물들의 내면의 욕망에 의한 괴물 같은 변화와 인간 정신의 회복력 사이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이 드라마에서 여러가지 심리적인 요소들을 살펴보면 집이라는 혼돈속의 안식처와 생존을 위한 집단과 협력, 감정적인 부분과 현수나 은유처럼 개인적인 성장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스위트 홈'이라는 제목에서 부터 각 인물들이 혼돈속에서 안식처로 삼는 주거에 대한 부분으로 전체적인 맥락을 설명할 수 있다. 처음 [그린 홈]이라는 아파트에서 시작한 혼돈의 장소는 굉장히 취약하지만 각자가 안전과 안정을 추구하는 곳으로서 시작한다. 그리고 시즌 2에서 나오는 정부가 마련한 시설에서 은유와 지수가 탈출하는 것으로 사라지는 대피시설은 그 누구에게도 안정감을 줄 수 없는 곳으로 결국 붕괴될 것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경과 이수, 현수가 함께 살던 배는 다른 이들과 어울릴 수 없는 괴물, 그리고 괴물이 아닌 그런 존재로서의 환경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시즌 2과 3에서 생존자들의 주거지역인 스타디움은 빛이 들어 오지 않는 사실은 괴물과 공존하고 있는 공간으로써 괴물과 함께 하는 불안정한 삶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디움의 생존자들은 군인들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치열하고 비열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실은 괴물과 다르지 않은, 괴물들과 공존하는 혼돈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집의 심리적인 의미는 정체성과 안전, 공동체, 인간 정신의 안정 욕구 등이 얽혀 있다. 그린홈 아파트는 이러한 심리적 역학의 축소판 역할을 하며 집이 인간 정신에서 그토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념인 이유를 강조합니다. 이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전과 보안
 기본적으로 집이라는 개념은 Maslow의 욕구 계층 구조에서 제안한 대로 기본적인 인간 욕구를 충족시키는 안전과 보안의 장소를 나타낸다. "스위트 홈"에서는 외부 세계가 혼란스럽고 엄청난 위협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린 홈 아파트 단지는 황폐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캐릭터가 재집결하고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요새가 된다. 아무리 미약하더라도 이러한 안정감은 심리적 웰빙에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의 예측 불가능성 속에서도 통제력을 느낄 수 있다.
 2) 소속감
 인간은 공동체에 속하고 그 일부가 되고자 하는 본질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 집은 정서적 지원과 연결을 제공하여 이러한 요구가 자주 충족되는 곳이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이었던 그린홈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합니다. 이렇게 강제된 근접성은 관계를 조성하고 지원 시스템을 생성하고, 공유된 생존 경험은 유대감을 강화하고 정서적 편안함과 소속감을 제공한다.
 3) 정체성 및 자기 개념
 집은 개인의 정체성 및 자기 개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 곳이다. 은둔하고 자살 충동을 느끼는 십대로 시작하는 차현수와 같은 캐릭터에게 그린 홈은 자신을 재정의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 그의 괴물 같은 변화에 대한 그의 투쟁은 그의 정체성에 대한 투쟁이기도 하며, 그가 그린홈에서 찾은 커뮤니티는 그가 이 복잡한 여정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
 4) 정서적 피난처
 집은 개인이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처리하기 위해 휴식할 수 있는 정서적 피난처 역할을 한다. '스위트홈'의 등장인물들은 끊임없는 위협과 트라우마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그린홈 아파트는 이러한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두려움, 슬픔, 희망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들이 외부 괴물과 마찬가지로 내면의 악마와도 맞서는 곳은 바로 이 벽 안에서이다.
 5) 연속성 및 안정성
 일관성과 안정성은 심리적 건강에 중요하며, 개인이 안정감과 회복력을 느끼도록 돕는다. 그린 홈 외부의 불안정한 세계는 벽 내부의 상대적인 안정성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러한 안정성은 위협을 받더라도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이는 정신적 회복력에 중요한 정상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6) 대응 메커니즘
 인간은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대처 메커니즘을 사용하며, 집이라는 개념은 이 과정에서 강력한 심리적 도구가 될 수 있다. 아파트 단지는 캐릭터의 공유 대처 메커니즘이 되며 현재의 혼란을 넘어선 희망과 미래를 상징한다. 익숙한 일상과 공유 공간을 갖춘 그린 홈의 물리적 구조는 등장인물들이 두려움과 불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7) 인류의 상징
 인간성과 도덕적 가치를 유지하는 것은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다. 집은 종종 이러한 가치를 구현하며 개인이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린 홈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주민들의 인간애와 비인간화에 맞서 싸우는 집단적 투쟁의 상징이며 집을 보호하고 유지하려는 투쟁은 엄청난 변화에 맞서 인간성을 유지하려는 투쟁과 유사하다.
8) 서사 및 심리적 종결
사람들은 서사적 종결과 의미를 필요로 하며, 집은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이야기를 해결하기 위한 배경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린 홈 내에서 캐릭터의 여정은 개인적인 성장과 내부 갈등 해결을 위한 틀을 제공하며, 이러한 환경 내에서 그들은 과거의 트라우마에 대한 종결을 찾고 미래에 대한 목적 의식과 방향을 발전시킨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