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분석 (에고그램테스트, 자기개념 분석검사)
1. 개요
에고그램 테스트는 Berne의 교류 분석(Transaction Analysis, TA) 이론에 기반한 심리검사. 이 이론은 인간의 성격을 다섯 가지 주요 자아 상태로 나누어 설명. 에고그램 테스트는 이 자아 상태를 평가하여 개인의 성격 구조와 행동 패턴을 파악하는 데 사용됨.
2. 특징
- 사람의 심리를 5가지로 분류하고, 5가지의 자아상태가 표현하는 심적 에너지의 크기를 그래프로 나타냄.
- 자신에 대한 이해 증진
-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 분석
- 스스로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형성하는 것을 강조
3. 자아(Ego)에 대한 설명
교류분석은 3가지 행동 양식 혹은 자아 상태 즉, 부모 자아(P), 성인 자아(A), 아동 자아(C)를 서술하고 있다.
성격의 부모 자아는 부모나 부모 대리자의 내사이다. '부모 자아'의 상태에서는 우리는 특정 상황에 대해 부모가 느낄 것이라고 상상했던 감정을 재경험한다. 우리 부모들이 우리에게 느꼈거나 행동했던 것과 같이 지금 우리가 타인에 대해 느끼고 행동한다. '부모 자아'상태는 의무나 당위(should, ought)를 포함한다. 우리는 모두 '양육적 부모 자아'와 '비판적 부모 자아'를 가지고 있다.
'성인 자아' 상태를 자료를 처리한다. 진행되고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인간의 객관적인 부분이다. 그것은 정서적인 것도 아니고 판단적인 것도 아니며 사실이나 외적 현실들을 다룬다. 성인 자아는 온정성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많은 문제는 공감과 직관도 있어야만 풀린다.
아동 자아 상태는 감정, 충동, 자발적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아동 자아에는 '자연스러운 아동 자아','작은 교수 자아'.'적응된 아동 자아'가 있을 수 있다. 자연스러운 아동 자아는 충동적이며, 미숙하고, 자발적이고 표현적인 유아와 같은 측면이다. 작은 교수 자아는 아동의 타고 난 지혜를 가리킨다. 그것은 일을 처리하고, 자기 중심적이며, 창조적 측면이다. 직관적 지혜와 가설 검증은 이 아동 자아 상태의 한 부분이다. 적응된 아동 자아는 자연스러운 아동 자아의 수정이다. 수정은 외상 경험, 욕구, 훈련, 주의를 끌기 위한 결정들의 결과이다. 적응된 아동 자아는 투정하고 불평하고 반항한다.
① 어버이 자아상태
어버이 자아상태는 어린 시절에 부모나 그에 준하는, 사람들이 느끼거나, 생각하거나 행동하거나 한 것이 메시지로 되어 그 사람 속에 도입된 것이다. 이른바 가족 테이프와 같은 것으로 사람은 P가 주도권을 장악하면 자신의 부모가 사용하거나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행동거지, 손놀림, 말, 대화방식 등 유사한 반응을 한다. P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비판적 어버이(Critical Parent, CP)>
비판적 어버이는 이상, 양심, 책임, 비판 등의 가치 판단이나 윤리관 등 부친적인 엄격한 부분을 주로 한다. 창조성을 억제하고 징벌적이고 엄한 면이 많지만 사회 질서의 유지 능력이나 이상 추구 등 긍정적인 면을 갖고 있다. CP가 강한 사람은 미간에 주름을 잡고, 명령조로 “~해야 할 것이다” “~하는 것은 당연하다” 등과 같이 강하게 말을 한다. 태도나 자세도 매우 교만하고 잘난 체 하며 상대를 바보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을 턱으로 부리며, 손가락질을 하며 지도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수적이기 때문에 결정된 것은 확실히 지키며 일도 매우 진실하게 해내는 사람이다.
<양육적 어버이(Nurturing Parent, NP)>
양육적 어버이는 공감, 동정, 보호, 수용 등의 아동기 성장을 촉진하는 모친적인 부분이다. 타인에 대하여 수용적이고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고 한다. 부모와 같이 잘 돌보고 친절한 말을 걸어 상대를 쾌적한 기분으로 만든다. 동정적이고 애정이 깊으며 어깨를 부드럽게 껴안는 것과 같은 태도를 취하며, 상대에게 행복감, 만족감을 주는 플러스 스토로크를 많이 쓴다. 그러나 NP가 지나치면 친절을 강매하는 것이 되어 상대의 독립심이나 자립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이 P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예시했지만 TA에서는 P는 그 사람의 마음 그 자체보다도 부모나 그 이전의 세대에서 인계된 것이 마음에 뿌리내린다고 해석한다. 부친으로부터는 엄함과 이상 추구의 CP를, 모친으로부터는 온화함이나 공감의 NP를 계승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본다. CP가 남성성(부성적), NP가 여성성(모성적)의 상징과 같이 말해지고 있다. 이들 두 가지의 균형이 충분히 잡혀 조화해 가는 데에서 사람은 성장 발전해 가는 것이다.
② 어른의 자아상태(Adult, A)
A는 사실에 입각해서 사물을 판단하려고 하는 부분이다. 자료 처리 때 컴퓨터와 같은 작용을 한다. 현실을 객관시하고, 여러 각도에서 정보를 수집한다. 그리고 그들을 기초로 냉정하게 계산하고 추정하여 의사 결정을 행하고 판단을 내린다. A가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을 때는 P의 편견, C의 감정이 통제되며, 통합적으로 적응성이 풍부하고 창조력도 높다. 그리고 자율성이 풍부한 인간으로서 활동할 수 있다.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에나” 논리적이며, 비즈니스 생활처럼 명확히 결론을 내리는 합리주의자는 A가 높다. A적인 사고 태도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필요한 것이지만 과도하게 되면 정서 결여, 무미건조한 컴퓨터 인간으로 되지 않을 수 없다.
③ 어린이 자아상태
어린이 자아상태는 인간이 갖고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으로 본능적인 욕구나 감정 등의 생명의 원점이다. 그와 더불어 인생 초기의 경험에서 배운 주위에 대한 대응양식으로 C에는 다음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자유스런 어린이(Free Child, FC)>
FC는 부모의 영향을 전혀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태어난 그대로의 부분이다. 항상성의 원리에 입각한 자연 그대로의 것으로 쾌감을 찾아서 천진난만하며 따뜻함이나 명랑함을 준다. “와! 멋지다.” “훌륭하다!” 등 감탄사를 많이 사용하고, 잘 웃거나 울거나 하여 큰 소동을 벌리는 사람은 FC가 높은 사람이다. 좋고 나쁜 것을 확실히 하고 자유분방한 것은 정신적 건강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너무 FC가 강하면 자기중심적이고 제멋대로여서 주위와 협조성이 모자라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순응한 어린이(Adapted Child, AC)>
FC의 본능적인 부분에 대하여 인생 초기에 주위 사람들, 특히 어머니의 애정을 상실했기 때문에 아이 나름대로 몸에 익힌 처세술을 “순응한 어린이”라고 한다. 부모들의 기대에 맞도록 항상 주위에 마음을 쓰며 자유로운 감정을 억제하는 “착한 아이”이다. AC는 주체성이 결여된 채 주위에 영합하는 것으로 본래의 자신을 완전히 살릴 수 없다. 그 때문에 항상 본의 아니게 욕구불만이 생겨 열등감을 품거나 현실을 회피하거나 한다.
“~해도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어차피 나 같은 것은...” 등의 말을 자주 하고 주위의 동정을 얻으려고 하거나 주저하는 대화방식으로 확실한 것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주위에 모든 것을 의존하여 자기 자신을 틀어박히기로 하는 경우도 많다. 그 때문에 불만이 계속 싸여 토라지고 굴절된 응석을 보이거나 때로는 폭발적인 공격을 하여 얌전한 모습에서 급변한다. AC적인 사람은 자기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진심으로 느끼지 못하고 겉으로만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신체 증상이나 정신 증상으로서 나타나는 경우조차 있다.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로 나타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말하면 무엇이나 “예‘라고 말하고 마는 사람, 소극적인 사람, 그리고 정신 생리적 장애(심신증) 신경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은 AC로 행동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같이 AC에는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우며 주위에 순종하는 부분과 두려움, 불안, 우울 등의 불쾌한 감정이 원인으로 되어 나타난다. 매우 공격적이고 반항적이며 시위적인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는 이 양면성을 표리 일체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AC를 취급해 왔지만 최근 미국의 연구에서는 이들을 더욱 나눠 다른 자아상태나 불쾌한 감정과의 관련을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C의 요소이다. 밝고 적극적인 부분과 주위의 눈치를 살피는 소극적인 어두운 요소를 아울러 갖고 있다. 이 양면을 훌륭하게 통제하여 주위를 보면서 자기 주장을 훌륭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인간으로 되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4. 에고그램테스트
* 다음 문항을 읽고 빈칸에 보기를 참고하여 숫자를 적어 넣으세요. | |||||
⑤언제나 그렇다 ④자주 그렇다 ③보통이다 ②가끔 그렇다 ①전혀 그렇지 않다 | |||||
★다음 항목에 대한 답을 보기에서 골라 공란 □에 점수를 기입하세요. (구체적인 대상설정) | |||||
1. 다른 사람을 헐뜯기보다 칭찬을 한다. | |||||
2. 사태의 흑백을 명백히 가리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다. | |||||
3. 무슨 일을 할 때 좀처럼 결심을 할 수 없다. | |||||
4. 나는 명랑하게 행동하고 장난을 잘 친다. | |||||
5. 말이나 행동을 냉정하고 침착하게 한다. | |||||
6. 성미가 급하고 화를 잘 낸다. | |||||
7. 인정(人情)을 중요시한다. | |||||
8. 호기심이 강하고 창의적인 착상을 잘한다. | |||||
9. 사물의 정돈을 잘한다. | |||||
10. 농담을 하거나 익살부리기를 잘한다. | |||||
11. 의존심이 강하다. | |||||
12.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기를 잘한다. | |||||
13. 상대의 부정(不正)이나 실패에 대해 엄격하다. | |||||
14.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어한다. | |||||
15. 숫자나 자료(data)를 사용해서 이야기를 한다. | |||||
16. 제멋대로 말하거나 행동한다. | |||||
17. 후회(後悔)의 생각에 사로잡힌다. | |||||
18. 좌절감을 맛보는 경우가 많다. | |||||
19. 6하 원칙(언제, 어디서, 누가...)에 따라 사리를 따지거나 설명한다. | |||||
20. 일을 능률적으로 수행한다. | |||||
21. 요령이 없고 주저주저한다.(머뭇거린다.) | |||||
22. 무슨 일이나 사실에 입각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한다. | |||||
23.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탁을 받으면 거절하지 못한다. | |||||
24. 주변 사람에게 긴장감을 준다. | |||||
25. 봉사활동에 즐겨 참여한다. | |||||
26. 배려나 동정심이 강하다. | |||||
27. 신이 나면 도가 지나쳐서 실수를 한다. | |||||
28. 타인의 장점보다 결점이 눈에 띈다. | |||||
29. 타인의 반대에 부딪치면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만다. | |||||
30. 다른 사람에 대해 온화하고 관대하다. | |||||
31.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고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 |||||
32. 오락이나 술‧음식물 등을 만족할 때까지 취한다. | |||||
33. 계획을 세우고 나서 실천한다. | |||||
34. 완고하고 융통성이 전혀 없다. | |||||
35. 타인의 안색을 살핀다. | |||||
36. 스포츠나 노래를 즐길 수 있다. | |||||
37. 현상을 관찰‧분석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 | |||||
38. 욕심나는 것을 가지지 않고는 못 배긴다. | |||||
39. 열등감이 심하고 자신의 감정을 참고 억제한다. | |||||
40.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애정이 깃들어 있는 대화나 태도를 취한다. | |||||
41. 일을 빨리 처리하는 것이 장기이다. | |||||
42. 하고 싶은 말을 할 수가 없다. | |||||
43. 상대를 바보 취급하거나 멸시한다. | |||||
44. 노는 분위기(놀이)에 저항 없이 어울린다. | |||||
45. 눈물에 약하다. | |||||
46. 대화에서 감정적으로 되지 않고 이성적으로 풀어간다. | |||||
47. 부모나 상사가 시키는 대로한다. | |||||
48. ‘당연히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는 식의 말투를 잘 쓴다. | |||||
49. ‘와- 멋있다!’ ‘굉장해’ ‘아하!’ 등의 감탄사를 잘 쓴다. | |||||
50. 매사에 비판적이다. | |||||
합계 | |||||
CP | NP | A | FC | AC |
5. 결과(유형)
- 각 자아의 높고 낮음을 그래프로 그려 유형을 파악할 수 있음.
1) 원만한 대인관계형(완만한 굴곡형 ︿)
일반적으로 대인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적고 자타를 모두 긍정하는 사람. 이 패턴은 ‘인화’를 강조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패턴.
2) 헌신형(기울어진 N형)
자기 부정적이고 타인에게 의존적인형. 타인에 대한 배려나 온정이 있지만 AC가 높으므로 하고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삭히는 것이 특징. 기분전환도 잘 할 줄 모르므로 싫은 감정을 쉽게 잊어버리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음.
3) 자기 주장형(뒤집어진 N형)
자기 중심적인 사람으로 책임의 소재는 타인에게 있고 자신은 항상 옳다고 하는 자기반성이 부족한 사람. 이 패턴의 사람이 가진 야망이나 욕망이 예술이나 예능 방면으로 향했을 때는 능력을 발휘. 예술가 타입.
4) 갈등형(V형)
“이렇게 해야 돼!”하는 자신이나 타인에게 완전을 요구하지만 마음속으로 갈등을 반복하고 후회를 많이 하는 사람. 결국 책임감이나 사명감에 사로잡혀 있는 엄격한 자신과 타인으로부터의 평가에 신경을 쓰는 자신이 끊임없이 갈등을 반복함.
5) 고뇌형(W형)
V형과 유사하지만 A가 높아 현실을 음미하거나 분석하려고 하는 만큼 이 부분의 고민은 심각함. 자포자기나 침울한 상태가 되기 쉬움.
6) 명랑형(M형)
밝고 명랑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고 호기심이 왕성. 즐거운 것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 분위기를 주도하는 밝고 유쾌한 사람.
7) 완고형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
완고한 성향. 타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타인이 하는 일에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 두통이나 고혈압이 되기 쉬운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