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역량 강화 심리] 스피치를 잘하기 위한 심리학적 방법

by thinkshow 2024. 10. 2.
728x90
반응형

스피치를 잘하기 위한 심리학적 방법

아이부터 어른까지 일상적인 대화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앞에 나서서 하는 스피치까지 많은 사람들은 말을 잘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말만 잘 한다고 뭐든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말이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보여주기에 말을 '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타인에게 말하는 스피치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연구와 함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직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면접을 볼 때, 스타트업 대표로서 피칭을 할 때도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필수로 적용하셔야 합니다.

 

1. 청중 중심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A. Mehrabian, 1967)


이 연구는 의사소통의 7%가 언어(단어), 38%가 음성(음조), 55%가 비언어적(신체 언어) 이라는 의사소통의 규칙을 대중화했습니다. 이 규칙은 주로 감정과 태도가 전달되는 상황에 적용되지만 연설 전달에서 비언어적 단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무조건적으로 언어적의미가 중요하지 않고 외적인 요소가 중요한 것처럼 와전되었습니다. 아마도 스피치를 가르치는 학원 혹은 그런 쪽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효과적인 스피치를 위해서는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 외에도 소리(음조, 높낮이, 음량)와 외모(제스처, 얼굴 표정, 자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신체 언어를 통해 자신감과 개방성을 전달하면 청중의 메시지 수용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2. 인지 부하 이론 및 음성 전달(Sweller, 1988)


인지 부하 이론은 너무 많은 정보나 지나치게 복잡한 언어가 청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를 얼마나 압도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연설이 명확하고 체계적이며 간단할 때 듣는 사람은 정보를 흡수하고 기억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음성 구조를 단순화하고, 간결한 언어를 사용하고, 복잡한 아이디어를 소화 가능하도록 나누는 것은 청중의 인지 부하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불필요한 전문 용어를 줄이고 예시를 제공하면 이해력과 참여도가 높아집니다.

 

사실 제가 강의 때 많이 말씀드리는 내용 중 하나로, 인간은 누구나 복잡한 것을 싫어합니다. 이미지도 언어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단순화하여 표현해야 합니다. 

 

 

3.  대중연설에서의 사회인지이론과 자기효능감(Bandura, 1986)

 

Bandura의 이론은 성과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자기 효능감 또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감과 탄력성을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에 대중 연설을 포함한 어려운 과제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말하기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설을 연습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성공적인 전달을 시각화하면 자기 효능감을 높여 연설자가 더 유능해지고 불안감을 덜 느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신감은 결과적으로 성과를 향상시킵니다.

 

스티브 잡스도 수천번 연습 끝에 대중 앞에 서는데 우리는 당연히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죠?

자신감은 모든 성과의 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믿어야 그런 모습이 겉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4. 커뮤니케이션에서 스토리텔링의 힘(Green & Brock, 2000)

이 연구에 따르면 청중은 사실과 논리적 주장보다 내러티브에 의해 더 설득력 있고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토리텔링은 공감, 정서적 참여, 화자의 메시지에 대한 더 강한 연결을 이끌어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나 관련 일화를 포함하면 발표자와 청중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잘 전달된 이야기는 주의를 끌고,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하며, 연설을 더욱 기억에 남게 만듭니다.

따라서 말하는 사람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전달력과 이해력을 높이고 청중으로부터 높은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말의 우선성과 최신성 효과(Murdock, 1962)

이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연설의 시작 부분(우위 효과)과 끝 부분(최신 효과)에 제시된 정보를 중간에 있는 정보보다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연설의 시작과 끝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 강조되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주의를 끄는 강력한 시작과 메시지를 강화하는 설득력 있는 마무리로 연설을 구성하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강력한 진술이나 질문으로 시작하여 행동 촉구나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요약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오프닝과 클로징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연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스피치를 잘하기 위한 심리학적 방법들을 좀 간단하게 정리를 해볼까요?

 

1) 청중을 먼저 확인하세요.

청중의 연령대, 나이, 관심사와 학력 수준 등 청중에 적합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수정해야 합니다. 청중은 이러한 부분을 통해 말하는 사람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전달력 높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2) 쉽고 명확한 언어로 이야기하세요.

청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부담을 줄이고 메시지를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복잡한 전문 용어와 문장을 피하고 단순하고 쉽게 이야기하세요.

3) 자신감을 키우세요.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높이면 불안이 줄어들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더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4)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조절해보세요.

제스춰, 말의 높낮이, 표정 등 나의 비언어적인 부분을 먼저 확인하세요.그리고 자신감 있고 개방적인 태도로 말한다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욱 강조할 수 있습니다.

5) 스토리텔링을 내용에 포함시키세요.

개인적인 이야기로 내용을 풀어감으로써 청중으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예를 사용하여 청중을 감정적으로 움직여 기억에 남도록 만드세요.

6) 오프닝과 클로징을 활용하세요.

우선성과 최신성 효과를 활용함으로써 영향력과 기억력을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오프닝과 클로징에 내용의 가장 중요한 부분과 기억에 남을만한 내용을 배치하세요.

7) 청중의 참여를 유도하세요.

질문을 통해 청중을 참여시키거나 생각하게끔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정신적으로 청중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세요.

8) PPT를 적절하게 활용하세요.

ppt는 연설의 보조자료일 뿐 메인자료가 아닙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적절하게 경우 시각적 자료(차트, 이미지, 슬라이드)를 활용해야 연설의 내용을 더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9) 강한 마무리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내용을 명확하게 요약하고 청중에게 지속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본질적인 이유를 확인하시고 좀 더 나은 스피치를 향해 오늘 부터 노력해보세요!! : )

728x90
반응형